중앙대, '메디컬클러스터 구축' 본격시동

18일 약대·R&D센터 착공식…암 전문병원 건립도 박차

2008-09-17     김연환
▲ 중앙대학교는 18일약대 및 R&D센터(오른쪽) 착공식을 통해 암 전문병원과 함께 의료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가 18일 약대 및 자연계열 R&D센터 착공식을 교내 신축부지에서 갖고 중앙대의료원을 중심으로한 메디컬클러스터 구축에 첫 발을 내딛는다.

중앙대는 18일 교내 구 루이스가든 및 정문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의 약대 및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신축되는 약대 및 R&D센터는 현재 인허가 업무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장물 이설 작업을 거쳐 하반기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총 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1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앙대 약대 및 R&D센터 착공식은 중앙대의료원이 2010년 완공 예정인 암 전문병원과 함께 메디컬클러스터의 큰 축을 완성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중앙대학교 박범훈 총장은 지난 5월 중앙가족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중앙대학교 흑석동 캠퍼스에 약대 및 R&D센터 구축을 통해 흑석동 메디컬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박 총장은 "두산그룹과 학교재단은 메디컬클러스터와 하남시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통해 학교설립 100주년을 맞는 2018년까지 글로벌대학으로 가는데 필요한 랜드마크를 세울 것"을 강조한 바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공사는 두산 건설이 전담해 진행하며, 이번 약대 및 R&D센터의 구축이 중앙대학교와 두산그룹의 첫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