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보려나…구름 많고 남부지방 비

2008-09-13     오종택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14일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고,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구름 사이로 밝은 보름달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상청은 "내일 전국 대부분 오늘 밤부터 경남과 제주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내일도 제주남부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중부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름 사이로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강수확률 70%)가 오고, 전남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오후 늦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도 구름이 많고 산간지역에서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40㎜, 전남(14일) 5~20㎜, 경남, 강원산간에는 5㎜ 안팎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9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 27도 등이다.

내륙지역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는 2.0~4.0m로 높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먼바다에서는 1.0~2.5m,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1.5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3호 태풍 살라코는 13일 오후 3시 현재 대만 남동쪽 약 110㎞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 중이며, 15일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도서지역 주민들과 귀성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가 끝나는 월요일도 구름 낀 귀경길에 될 전망이다"라며 "아직까지는 태풍의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어서 향후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