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불청객 과식…'저칼로리 식법' 극복해야
2008-09-13 김연환
그만큼 추석은 풍성하고 넉넉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그러나 영양섭취가 부족했던 옛날과 달리 지나친 고단백, 고지방, 고칼로리 중심의 식단은 과도한 영양섭취로 이어져 건강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명절의 불청객 과식을 극복할 수 있는 건강 식법 몇 가지를 알아본다.
◇저칼로리 식법
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음식량 섭취는 저칼로리 식법의 제1원칙이다. 아무리 저칼로리식에 지방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과식은 아무 소용 없다.
육류보다 채식을 우선시 하는 것도 중요한 저칼로리 식법 중 하나다.
과일은 저칼로리 식법을 방해하는 복병과 같다.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당뇨질환을 앓고 있다면 과일의 양을 조절하는데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당조절에 실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일 섭취법
과일에 함유된 당질은 대부분 단순 당질이지만 식이섬유소도 들어 있으므로 주스 보다는 생과일 자체로 먹는 것이 혈당조절에 더 좋다.
과일은 당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한번에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어 당뇨환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당뇨환자들의 적절한 과일 섭취량은 50㎉ 정도이며(포도 19알, 거봉 11알 등), 당질은 약 12g 정도 함유돼 있고, 1일 1~2회 정도 섭취가 적당하다.
화채를 만들어 물과 함께 섭취하고자 할 경우에는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어 단맛을 내고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좋다. 단 1일 1~3컵 정도가 적당하다.
과일별 1회 적정 섭취량은 다음과 같다. ▲사과 100g(1/3개) ▲배 100g(1/4개) ▲연시 80g(1개) ▲단감 80g(1/2개) ▲대추 20g(8개) ▲포도 100g(19알) ▲거봉 100g(11알)
<도움말 :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