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드라마 '종합병원2'로 첫 선

극중 병원명 '성의대학교병원'…개원 전 홍보효과 높을 듯

2008-09-08     김연환
▲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게 될 차태현(왼쪽) 씨가 실제 병원 레지던트와 1 대 1 당직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내년 5월 오픈 예정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이 MBC 드라마 '종합병원2'(극본 최완규, 연출 노도철)를 통해 개원 전 본격적인 병원 알리기에 나섰다.

오는 11월 초부터 16부작 주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방영될 이번 드라마에는 차태현, 김정은, 류승수, 도지원, 고준희 등 스타급 연기자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촬영에 앞서 연기자와 스탭들 25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및 강남성모병원에서 수련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등 강도 높은 현장 실습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은 실습기간 동안 응급실 및 병동에서의 콜에 실제 레지던트들과 함께 행동 하는 등 밤새 쉴 틈 없이 움직였으며, 외과의로서의 기본을 익히기 위해 봉합에 대한 실습도 가졌다.

병원 관계자는 "출연진 및 제작진이 각종 술기 및 수술장비, 질병정보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실제 의사를 지망하는 사람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며 "이러한 열의라면 의료현장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내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 비췄다.

종합병원2는 오는 17일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과 내년 봄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용에 돌입할 계획이며, 극중 병원 이름은 '성의대학교병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의료현장을 바르게 보여주기 위해 강남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인 외과 오승택 교수가 의학자문 총괄을 맡아 의학지식에 대한 자문뿐 아니라 연기자들의 트레이닝까지 챙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