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시어린이에 '밝은 세상' 전해

2008-09-08     김연환
▲ 이대목동병원 안과과장 임기환 교수가 사시어린이를 진료하는 모습.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이 지난 6일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시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 무료로 수술을 시행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수술은 이대목동병원 안과과장 임기환 교수가 아동복지시설인 '서울 SOS어린이마을'에서 보호받고 있는 한 어린이(8세)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자청해 이뤄진 것.

수술비와 입원비는 병원 교직원들이 평소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2003년도부터 조성해온 '이화사랑나눔 기금'에서 쓰여 졌다. 또 이대목동병원 안에 입점해 있는 안경점에서도 사시 수술 후 필요한 시력교정용 안경을 후원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시 수술은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4월에 도입해 환자나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토요일 수술'로 이뤄졌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원 당일 입원 및 수술 후 오후에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