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우리도 JCI 인증 도전'

2008-09-05     장영식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ccion Internationalㆍ이하 JCI)로부터 인증을 받기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의료질 향상이 의료계에서 국내ㆍ외 의료 환경으로부터 요구 받고 있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추세와 더불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원장 범희승)은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JCI(Joint Commiccion International) 인증의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JCI 전문가 Heidi Do, Paul Chang을 초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JCI 인증기준 및 준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JCI 인증에 필요한 기준 및 계획 및 연구방법 ▲JCI 인증을 위한 리더, 의료진, 직원들의 역할과 책임 ▲JCI 인증 스케줄 및 사례연구 등의 기본 교육 ▲진료의 접근성과 연속성 ▲감염예방과 관리 ▲약물관리와 사용 등의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범희승 병원장은 "노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의료서비스에 대한 권리의식과 기대수준은 날로 향상되고 국가간 장벽은 더욱 낮아져 의료산업도 급속히 글로벌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국내ㆍ외 의료 환경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JCI는 미국 의료기관의 의료 수준을 평가하는 비영리법인 제이코(JCAHO, Joint Commission on Accreditation of Health Organizations)가 1994년에 세운 국제기구로, 제이코 인증은 미국 민간의료보험사가 병원과 계약 체결의 최우선 요구 조건으로 제시할 만큼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JCI는 제이코의 평가기준들을 중심으로 2~3년마다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업그레이드시켜 국제 의료서비스의 표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JC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