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북한에 '구충약 및 구급의약품' 지원

2008-09-04     김도환
▲ 북한 어린이에게 지원될 구충약품 50만정과 구급의약품 키트 500개가 인천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김도환 기자 = 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는 지난 3일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한 구충약품 50만정과 구급의약품 키트 500개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충약품과 구급의약품 키트는 조선의약협회와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북한 전지역과 남포 및 평안남북도 지역의 어린이 시설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건협 관계자는 "북한 어린이와 주민들 기생충질환과 경증질환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품 지원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북한 기생충연구소 검사장비 및 기자재를 지원하고 기술전수를 위한 교육협력과 구충약품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협은 북한 조선의약협회, 민족화해협의회와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한 합의서를 2001년과 2004년 교환한 후 지금까지 구충약품 120만정과 구급의약품 키트 1600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