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들, 무료진료 받으세요"

서울북부노인병원-성동보건소, 취약계층환자 진료연계 협약

2008-08-29     장영식
【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병원비 부담없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과 성동구보건소(소장 박기봉)가 지난 28일 포괄적 진료연계 협약을 체결하고, 성동구 거주 취약계층에 한해 의료비와 의료서비스를 분담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호자가 없는 홀몸노인의 경우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인부담 진료비와 월 70만원에 달하는 간병비 부담으로 병원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동구보건소는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의료급여 노인 환자, 재가 암환자 및 홀몸 노인 환자에 한해 의료비를 지원키로 했고, 북부노인병원은 무료간병인 지원과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본인 부담 의료비 지불능력이 없거나 진료비 체납 등으로 타 의료기관 이용이 불가한 성동구 거주 취약계층에 대해 진료 및 지원협력', '노인환자 및 호스피스 환자에 대해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간병인 제공', '성동구보건소의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등이다.

신영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비용부담없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저소득 노인환자의 건강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방문보건팀(02-2286-7083~7)이나 북부노인병원 원무팀(02-2036-034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