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오늘 오전 10시30분 비공개 퇴임식 진행
2025-11-14 김태엽 기자
[뉴스인] 김태엽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의를 밝힌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구성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검찰청 본관에서 비공개 퇴임식을 가진다. 퇴임사는 퇴임식 종료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대장동 항소 논란 등에 관한 노 대행의 입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는 질의에 "그러지 말자"며 "이제 그만뒀으니까 야인이다"고 답했다. 다만 검찰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하다고 했다.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번복 과정에 법무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항소 결정 번복 이유에 관한 검찰 구성원들의 명확한 설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말에도 즉답을 피했다.
앞서 대장동 항소 시한인 지난 7일 항소장 제출만 남겨둔 시점에서 별도의 설명 없이 검찰 지휘부가 항소를 막아서며 수사와 공판을 담당한 검사들을 시작으로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논란 발생 하루만에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 대행도 결국 검찰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