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오는 9~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스캠 범죄 협력 논의
[뉴스인] 석동혁 기자 =조현 장관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공조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양국은 지난달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11월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를 위한 양해각서 협상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TF가 11월 중 가동되면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연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스캠 범죄 단속을 관할하는 내무부 장관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며, 현지 동포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오는 7일 서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6차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한일 양자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오는 10일 시에라리온 외교장관 주재 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에 참석 차 9일~11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김 차관은 소형무기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유엔 사무국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유엔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기구에 근무 중인 우리 국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