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 선정작, 뮤지컬 '프롬, 베유' 공연화

20세기 프랑스의 경험주의 철학자 시몬 베유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프롬, 베유' 9월 13일.. 구로창의아트홀 개막

2025-07-22     김영일 기자
뮤지컬 '프롬베유'_포스터  구로창의아트홀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창작 뮤지컬 〈프롬, 베유〉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서울 구로창의아트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프롬, 베유〉는 2025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으로, 20세기 프랑스의 경험주의 철학자 시몬 베유의 치열하고도 숭고한 삶을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사회적 지위와 안위를 기꺼이 내려놓았던 베유의 삶을 따라가며, 오늘날에도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은 틀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나아가도 괜찮다”는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뮤지컬 프롬, 베유' 캐스팅 공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작품의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한다. 시몬 베유 역에는 뮤지컬 〈살리에르〉, 〈더 데빌: 파우스트〉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이효정이 출연하며 베유의 절친한 친구 아멜리 로셰 역은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부치하난〉 등에서 활약한 양성령이 맡는다.

또한, 베유의 제자인 라울 르페브르 역에는 뮤지컬 〈페이지나〉, 〈달나라 여행 가이드〉의 신의호, 공장에서 베유와 한방을 쓰며 우정을 쌓는 안토니아 역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연극 〈밑바닥에서〉의 옥경민이 출연한다. 베유가 다녔던 대학의 교수 알랭 역은 뮤지컬 〈영웅〉, 〈여명의 눈동자〉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강이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 아카데미에서 인연을 맺은 작가 김수진과 뮤지컬 〈진짜나쁜소녀〉, 연극 〈행오버〉 등의 작곡을 맡은 작곡가 정수연이 의기투합해 만들고 연출 주아진이 합류해, 젊은 창작진들의 첫 협업이자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프롬, 베유〉 트라이아웃은 9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구로창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musical_fromwei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