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그룹코리아, 제주 JDC면세점 입점… 中 명주 공세 본격화

오는 12일부터 제주공항서 ‘마오타이’ 단독 매장 운영…주류 병 수 제한도 완화

2025-07-04     조진성 기자
(사진=마오타이그룹코리아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중국 최고급 명주로 손꼽히는 ‘마오타이’를 이제 제주공항 JDC면세점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 내 마오타이 독점 수입업체인 마오타이그룹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제주국제공항 내 JDC면세점에서 마오타이 전문 매장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공항 내 특별면세점 신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이번 입점으로 마오타이의 대표 제품인 비천주 신형부터 프리미엄 신작인 모태순 1992, 1998, 그리고 12성좌 에디션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면세가로 판매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여행객들은 하루 종일 쇼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번 마오타이 입점 소식과 함께 제주 지정면세점의 주류 구매 한도 규정 완화가 맞물리면서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2ℓ, 400달러 범위 내에서 최대 2병까지만 구입 가능했으나, 최근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면세점 특례 규정’에 따라 병 수 제한 조항이 삭제됐다.

이제는 용량 기준 2ℓ를 넘지만 않는다면, 병 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00ml 제품은 최대 4병까지 면세 적용이 가능해진 것.

마오타이 매장이 들어서는 JDC면세점은 제주에서만 운영되는 ‘지정면세점’ 형태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제주국제공항(JDC)과 중문관광단지(JTO)에서만 한정 운영되고 있다.

이번 마오타이 입점과 병 수 제한 폐지는 중국인 관광객과 프리미엄 주류 소비자층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략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