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대선 출마에 시민사회 ‘환영’ 입장 표명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500여 단체 공동 성명…“혼란의 정국, 책임 있는 지도자 필요”
[뉴스인] 이재영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시민사회가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NGO연합, 신전대협 등 500여 개 시민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국가적 위기 속,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시민사회는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진영 논리와 정쟁, 반복되는 정치 혼란으로 국정이 표류하고 있다”며 “통합과 안정,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지도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는 개인의 야망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경제, 외교, 행정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과 미래 도약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명에 따르면 시민사회는 한덕수 후보가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실용 정치의 상징이라며, 오랜 공직 생활에서 보여준 청렴성과 정책 실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당내 비판과 다양성을 억누르는 구조 속에서 계파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는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원칙에서 멀어졌으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리더십으로는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한덕수 후보야말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라며, “특히 분권형 개헌 등 제도적 대전환을 이끌며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주체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밝혔다.
이어 “경제 회복, 사회 안전망 강화, 안보 확립 등 산적한 과제들은 국민과의 소통과 통합적 국정 운영으로만 해결 가능하다”며, “한 후보는 법치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민사회는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덕수 후보의 성공적인 선거운동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NGO연합, 신전대협을 포함한 전국 500여 시민단체의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향후 이들 단체는 정책 제안, 지지 선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