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영, 신곡 ‘밤나비’로 가요계 노크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사드와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 출신의 트로트 가수가 탄생했다.
그녀는 활활 타오르던 젊은 시절에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와 무대에 서지 못하다 중년이되 서야 제대로 된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타이틀곡 '밤나비'의 주인공 가수 진영(본명:노진영)이다.
그녀의 노래를 듣다 보면, 때로는 젊음의 속살을 드러내는 보이스 터치와 때로는 원숙한 트로트의 맛을 곁들인 듯한 터치로 그녀의 음색은 특징이 있다.
가수 진영은 젊은 시절 유명한 호텔 라운지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했다. 결혼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갖고 지내왔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험난하기로 소문난 트로트 가요계로 첫발을 딛고 말았다. 음반을 들고 있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아직도 설렘으로 가득 차 보인다.
Q. 5집 앨범 취입을 축하합니다. 본인 소개 먼저 해주시죠.
A. 안녕하세요. 밤나비를 부르는 가수 진영입니다. 독특한 진영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고 싶고 노력하는 가수 진영입니다. 저의 고향은 참외의 고장 성주의 딸이고요. 제 가족은 일남 이녀 중 제가 장녀입니다. 공부는 대구에서 했습니다.
Q. 이번 음반이 몇 번째인가요?
A. 2012년 첫 앨범이 나왔는데, 2024년 7월에 다섯 번째 앨범을 냈습니다.
Q. 5집 음반을 내고 다시 활동하겠다는 마음이 쉽지 않았을 텐데, 동기라도 있습니까?
A. 중간중간에 어쩔 수 없이 쉬었지만, 항상 마음은 노래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항상 노래하고 싶었고.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 공부를 해오면서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준비를 하던 차에 20대 초반에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서울 재즈 아카데미라는 곳을 입학하면서 이론부터 실습까지 열심히 한 결과 저의 꿈을 실현하는 듯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심장 판막 수술을 하시고 연이어 고관절 수술까지 하시면서 제가 장녀로서 어머니를 보살펴드려야 했기에 또다시 잠시 쉬게 됐죠. 그러나 이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서울 재즈 아카데미’를 수료했고, 훗날 노래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Q. 5집 음반을 녹음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인사한 말씀 주시죠.
A. ‘밤나비’란 곡을 주신 김정훈 선생님은 “진성 씨의 님의등불, 문연주 씨의 도련님” 등 히트곡을 많이 쓰신 김정훈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그리고 항상 용기를 주시고 또 여러 가지로 많이 도와주시는 ‘춤을추어요’의 가수 장은숙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밤나비가 나올 수 있도록 정말 저한테 힘이 되어주신 두 분 이십니다.
Q. 5집이라고 하니까 시간상으로 굉장히 타임이 긴 것 같은데, 그동안에는 어떻게 활동하셨어요.
A.숫자로만 보면 긴 시간인데 돌아보면 엊그제 갔습니다. 제가 성주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에 다녔는데 노래한다고 혼자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는지 몰랐어요. 아쉽습니다.
Q. ‘신곡 소개’ 안 할 수 없죠?
A. 타이틀곡 ‘밤나비’는 2024년 7월 1일 음반이 나왔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김정훈 선생님 작사 작곡하셨고요. 국악 풍의 대금 소리와 함께 빠른 리듬에 쉬운 멜로디로 만들어진 흥겨운 곡입니다.
그리고, 가사의 내용은 “사랑과 꿈을 위해서 밤낮으로 노력하고 애쓰시는 분들의 고단한 하루를 응원하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Q. 이 곡의 포인트는 어디에 있어요?
A. 첫 소절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나는 나는 사랑을 찾는 외로운 외로운 밤나비”이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약간은 애교 섞인 보이스로 이곳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음반 취입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계획한 말씀 주시죠.
A. 올해 활동 계획은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방송도 열심히 하겠고요. 불러만 주신다면 행사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아직 소녀 같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가수 진영의 ‘슬기로운 가수 생활’에 대한 집념을 느끼게 한다. 비록 늦은 시기에 음반을 냈지만 왕성한 활동을 응원하며, 신인 가수로서 패기와 열정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