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좋아하는 방송] 넷플릭스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11.7% 1위...KBS2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3.0% 2위
[뉴스인] 석동혁 기자 =한국갤럽이 2025년 4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선호도 11.7%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월 7일부터 4주간 금요일마다 4편씩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당차고 반항적인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문소리)과 무쇠처럼 성실하고 우직한 ‘양관식’(박보검, 박해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며, 큰딸 ‘금명’(아이유)의 서울살이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쌈, 마이웨이〉(2017년 6월 3위), 〈동백꽃 필 무렵〉(2019년 11월 1위)(이상 KBS2)의 임상춘 작가, 〈미생〉(2014년 11, 12월 2위), 〈시그널〉(2016년 3월 3위), 〈나의 아저씨〉(2018년 5월 11위)(이상 tvN)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갤럽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는 2023년부터 OTT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했는데,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프로그램 중 다섯 번째 1위작이다: 〈더 글로리〉(2023년 3월, 14.8%),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024년 10월, 7.8%), 〈오징어 게임 시즌2〉(2025년 1월, 5.6%), 〈중증외상센터〉(2025년 2월, 5.1%).
2013년 1월 이후 본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KBS2 주말, 2013년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SBS 수목, 2014년 2월 11.5%), 〈기황후〉(MBC 월화, 2014년 4월 11.8%), 〈왔다! 장보리〉(MBC 주말, 2014년 9월 12.1%), 〈태양의 후예〉(KBS2 수목, 2016년 3월 12.3%), 〈도깨비〉(tvN 금토, 2017년 1월 12.6%), 〈SKY 캐슬〉(JTBC 금토, 2019년 1월 13.0%), 〈재벌집 막내아들〉(JTBC 금토일, 2022년 12월 16.6%),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수목, 2022년 8월 16.4%), 〈더 글로리〉(넷플릭스, 2023년 3월 14.8%), 〈눈물의 여왕〉(tvN 주말, 2024년 4월 13.1%, 이상 해당 드라마 최고치), 〈폭싹 속았수다〉까지 모두 열 두 편이다. 예능 최고 기록은 〈무한도전〉(MBC)의 2015년 1월 16.0%로, 당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이 화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