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범야권 이재명 46.5% 범여권 김문수 20.5%
[뉴스인] 김영화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중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야권 후보 중에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46.5%로 집계돼 가장 높았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5%를 기록했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 다음으로 유승민 전 국회의원(1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2%), 홍준표 전 대구시장(7.4%), 오세훈 서울시장(4.6%) 등의 순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주차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김 전 장관은 22.7%에서 20.5%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10.0%→11.2%), 한동훈 전 대표(8.9%→9.2%), 홍준표 전 시장(7.3%→7.4%), 이준석 의원(3.5%→4.5%), 안철수 의원(3.1%→3.9%)은 소폭 상승한 반면, 오세훈 시장(8.5%→4.6%)은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41.4%)이 가장 높았고, 한동훈(17.1%), 홍준표(16.5%), 오세훈(7.8%), 안철수(4.0%), 나경원(3.4%), 유승민(2.7%), 이준석(0.6%) 순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유승민(14.4%), 김문수(7.9%), 이준석(4.9%), 한동훈(3.4%), 오세훈(3.0%)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 중에서는 김문수(17.0%), 유승민(13.7%), 한동훈(12.9%), 안철수(7.0%), 홍준표(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 다음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8%), 김동연 경기도지사(6.9%), 김부겸 전 국무총리(6.1%),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2.9%), 우원식 국회의장(2.8%)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 잘 모른다는 응답 유보층은 22.1%를 기록했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월 1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전 대표(40.6%→46.5%)는 5.9%포인트 상승했다. 이낙연 전 총리(6.7%→9.8%), 김부겸 전 총리(5.8%→6.1%), 김경수 전 지사(2.7%→2.9%)도 소폭 상승했다. 김동연 지사(7.3%→6.9%), 우원식 의장(3.9%→2.8%)은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86.5%), 김동연(3.1%), 김경수(2.8%), 이낙연(2.1%), 우원식(1.6%), 김부겸(1.1%)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낙연(15.1%), 김부겸(12.5%), 김동연(10.9%), 이재명(4.7%), 김경수(3.4%), 우원식(3.0%)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중에서는 이재명(31.7%), 김부겸·이낙연(각 7.7%), 김동연(5.9%), 우원식(4.3%), 김경수(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