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나이프', 5-8회 하이라이트 리액션.. 영상 공개!

정주행 부르는 다채로운 비하인드 대폭발!

2025-04-11     김영일 기자
'하이퍼나이프', 5-8회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가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직접 전하는 5-8회 하이라이트 리액션 영상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퍼나이프'의 주역인 네 배우가 직접 5-8회를 감상하며 나눈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담겼다. 강렬한 장면들 이면에 숨어 있는 배우들의 열연과,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밀한 노력이 어우러지며 다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먼저, ‘세옥’(박은빈)이 기르던 반려견의 털이 결정적 증거로 떠오르자 ‘덕희’(설경구)가 이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설경구는 “사회와 단절된 사람의 어리숙한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덕희’의 고립된 심리와 비뚤어진 감정을 섬세하게 해석했다.

​이어, 분노에 휩싸인 ‘세옥’이 ‘덕희’의 차를 들이받는 장면에 대해서는 “원래 한 번만 박고 끝내는 설정이었는데, 저건 세기의 문제가 아니라 ‘세옥’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며, 감정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이 설정을 조율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두 사람이 배 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다. 갈등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세옥’이 ‘덕희’를 우산으로 내리치는 순간을 회상하며 박은빈은 “내가 주저하거나 망설일까봐 선배님이 괜찮다고,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긴장감이 감도는 촬영 현장 속에서도 느껴졌던 설경구의 따뜻한 배려를 전했다. 또한 박은빈은 배 위에서 벌어지는 수술 장면에 얽힌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원래 단순한 배경 요소였던 셔터 시스템을 박은빈이 살리자고 직접 제안해 실제 장면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는 것. 그는 “미처 보이지 않더라도 늘 최상으로 준비하시는 제작진들의 마음에 감동할 때가 있다”고 덧붙이며 제작진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세옥’과 ‘덕희’의 강렬한 대립 사이에서 극의 균형을 잡아준 ‘영주’와 ‘현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 ‘세옥’의 비밀을 알게 되면 떠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세옥’이 은연중에 더 열심히 숨기고 있지 않을까”라는 박은빈, “‘현호’는 결정적일 때 중심에 있는 사람 같다”는 설경구의 말처럼, ‘현호’는 인물 사이에 정서적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병원에서 ‘세옥’, ‘영주’, ‘현호’ 세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는 처음엔 경계심과 존경에서 시작된 관계가 점차 신뢰와 유대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세 인물의 케미스트리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야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두 인물의 감정은 더욱 격렬하게 얽힌다. ‘덕희’의 병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옥’은 갑작스레 자취를 감춘 스승을 찾아 나서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 대해 박은빈은 “밉더라도 ‘일단은 존재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이기적인 생각과, ‘내가 기필코 살리리라’라는 희한한 감정”이라고 전했고, 설경구는 ‘세옥’에 대해 “처절하게 싸우는 청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처절하게 살아온 악을 아주 극대화해서 표현한 느낌”이라고 밝히며 복수나 집착을 넘어선 두 사람의 복합적인 감정의 결을 짚어냈다.

​마지막으로 설경구는 “예측불허하는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만큼 '하이퍼나이프'가 진짜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고, 박은빈 역시 “놓치면 안 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오히려 갈증이 난다.

​보신 분들도 다시 한번, 아직 못 보신 분들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하며 드디어 전편이 공개된 지금이야말로 본격적인 정주행을 시작할 때임을 강조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