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나이프', 5-8회 하이라이트 리액션.. 영상 공개!
정주행 부르는 다채로운 비하인드 대폭발!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가 성황리에 종영한 가운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직접 전하는 5-8회 하이라이트 리액션 영상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퍼나이프'의 주역인 네 배우가 직접 5-8회를 감상하며 나눈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담겼다. 강렬한 장면들 이면에 숨어 있는 배우들의 열연과,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밀한 노력이 어우러지며 다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먼저, ‘세옥’(박은빈)이 기르던 반려견의 털이 결정적 증거로 떠오르자 ‘덕희’(설경구)가 이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설경구는 “사회와 단절된 사람의 어리숙한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덕희’의 고립된 심리와 비뚤어진 감정을 섬세하게 해석했다.
이어, 분노에 휩싸인 ‘세옥’이 ‘덕희’의 차를 들이받는 장면에 대해서는 “원래 한 번만 박고 끝내는 설정이었는데, 저건 세기의 문제가 아니라 ‘세옥’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며, 감정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이 설정을 조율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두 사람이 배 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다. 갈등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세옥’이 ‘덕희’를 우산으로 내리치는 순간을 회상하며 박은빈은 “내가 주저하거나 망설일까봐 선배님이 괜찮다고,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긴장감이 감도는 촬영 현장 속에서도 느껴졌던 설경구의 따뜻한 배려를 전했다. 또한 박은빈은 배 위에서 벌어지는 수술 장면에 얽힌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원래 단순한 배경 요소였던 셔터 시스템을 박은빈이 살리자고 직접 제안해 실제 장면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는 것. 그는 “미처 보이지 않더라도 늘 최상으로 준비하시는 제작진들의 마음에 감동할 때가 있다”고 덧붙이며 제작진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세옥’과 ‘덕희’의 강렬한 대립 사이에서 극의 균형을 잡아준 ‘영주’와 ‘현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 ‘세옥’의 비밀을 알게 되면 떠나갈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세옥’이 은연중에 더 열심히 숨기고 있지 않을까”라는 박은빈, “‘현호’는 결정적일 때 중심에 있는 사람 같다”는 설경구의 말처럼, ‘현호’는 인물 사이에 정서적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병원에서 ‘세옥’, ‘영주’, ‘현호’ 세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에서는 처음엔 경계심과 존경에서 시작된 관계가 점차 신뢰와 유대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세 인물의 케미스트리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야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두 인물의 감정은 더욱 격렬하게 얽힌다. ‘덕희’의 병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세옥’은 갑작스레 자취를 감춘 스승을 찾아 나서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 대해 박은빈은 “밉더라도 ‘일단은 존재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이기적인 생각과, ‘내가 기필코 살리리라’라는 희한한 감정”이라고 전했고, 설경구는 ‘세옥’에 대해 “처절하게 싸우는 청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처절하게 살아온 악을 아주 극대화해서 표현한 느낌”이라고 밝히며 복수나 집착을 넘어선 두 사람의 복합적인 감정의 결을 짚어냈다.
마지막으로 설경구는 “예측불허하는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만큼 '하이퍼나이프'가 진짜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고, 박은빈 역시 “놓치면 안 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오히려 갈증이 난다.
보신 분들도 다시 한번, 아직 못 보신 분들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하며 드디어 전편이 공개된 지금이야말로 본격적인 정주행을 시작할 때임을 강조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