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남녀, "속궁합이 가장 궁금해요"
2008-08-27 장영식
재혼전문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가 재혼남녀 각 2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동거를 한다면 가장 먼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5%(남자 120명, 여자 140명)가 '속궁합'이라고 답했다.
특히 속궁합이라고 답한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아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잠버릇, 술버릇 25%(남자 40명, 여자 60명), 집안에서 생활습관 10%(남자 15명, 여자 3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혼시 궁합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재혼을 다시 고려한다 52%(남자 95명, 여자 113명), 정도에 따라 다르다 33%(남자 72명, 여자 60명), 신경 쓰지 않는다 15%(남자 33명, 여자 27명) 등으로 답했다.
궁합은 결혼 전에 신부 집에다 신랑 될 사람 사주팔자를 보내 궁합을 본다고 하던 옛 풍습은 두 사람이 살을 섞고 살아 보기 전에 미리 서류심사를 통해 속궁합뿐만 아니라 그 인생 전반에 대한 부부결합 정도를 추론하는 셈이다.
두리모아 관계자는 "부부관계는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장수 효과까지 있지만 성관계는 쌍방향성일 때 비로소 행복하다"며, "중요한 건 서로 간의 관심과 사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