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혐의 잔성규명 국조특위, 김용현 등 불출석 증인 5명 동행명령장 발부
2025-02-25 석동혁 기자
[뉴스인] 석동혁 기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불출석 증인 5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5차 청문회에서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을 비롯해 노상원·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김근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대표 등의 출석을 요구하는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야당 주도로 상정해 가결했다.
앞서 국조특위는 이들을 포함해 이날 60여명의 증인·참고인을 채택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조특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불출석 증인 중에서 비상계엄 선포 진상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증인"이라며 "오늘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 동행을 명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당에서는 동행명령장 발부 대상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홍장원 전 차장은 오늘 그냥 아프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아픈 기간 중에도 메모를 제출하고 본인이 필요한 데 가서는 진술을 다 한다"며 "지금 (홍 전 차장의 체포 명단) 메모가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홍 전 차장도 추가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저희들도 홍 전 차장께 질의할 내용이 많은데 양당 간사들이 협의해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