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민중가요 플레이리스트.. 공개!

3월19일.. 개봉

2025-02-16     김영일 기자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뉴스인] 김영일 기자 = 3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그 시절 모두가 한마음으로 불렀던 민중가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여 기대를 더한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삼형 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고(故)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최근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 케이팝이 MZ세대의 민중가요 플레이리스트가 되며 광장에서 울려 퍼졌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90년대 당시 2030세대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속에 80-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중가요가 등장한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꽃다지의 ‘동지가’, ‘바위처럼’, ‘전화카드 한 장’, ‘철의 노동자’, 안치환과 자유의 ‘임을 위한 행진곡’, 조국과 청춘의 ‘나의 친구야’, ‘우산’, 노동자 노래단의 ‘진군가’ 등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목소리로 이어지는 11곡의 민중가요가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인 ‘들꽃처럼’, ‘꿈꾸는 고래’ 2곡도 새롭게 선보인다.

​노래패 들꽃소리로 출연하는 김정연, 윤동원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이 수준급 실력으로 직접 노래를 불러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주제곡 ‘들꽃처럼’은 희망과 꿈을 찾는 대학생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조정래 감독은 “수많은 시민•노동자•학생들의 피땀으로 일궈진 그 시절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민중이 주인 되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리나라의 힘을 영화에서 복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3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