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우 2025' 실내 뮤직 페스티벌..이유 있는 1위
이어질 최종 라인업 발표 이목 집중! 바보·마라케시·코스모스 미드나잇·데카 조인스·빌리롬 합류 잔나비·넬·이승윤 등과 함께 전체 출연진의 약 75% 완성 2차 라인업.. 발표로 눈길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더 글로우 2025'는 지난 23일 1차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티켓 오픈을 진행, 일간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음악팬들 사이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한차례 입증한 바 있다. 인기의 배경에는 뮤직 페스티벌의 본질인 음악에 초점을 둔 탄탄한 라인업으로 분석된다.
1차 라인업에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부터 미래가 주목되는 아티스트까지 두루 섭렵하며 '잔나비', '넬', '이승윤', '장기하', '한로로', '터치드' 등 국내 아티스트 13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본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알리'(ALI), 태국의 '욘라파'(YONLAPA)가 합세하며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시도했다.
지난 5일 발표한 2차 라인업에는 한국의 '바보'(BABO)와 '마라케시', 호주의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 대만의 '데카 조인스'(deca joins), 일본의 '빌리롬'(Billyrrom)이 포함됐다.
'더 글로우 2025'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총 세 번에 걸쳐 라인업을 발표하며 이번 2차 라인업 발표를 통해 전체 출연팀의 약 75%가 공개됐다"고 알렸다. 첫날인 3월 29일에는 '잔나비', '이승윤', '터치드'와 더불어 '바보'(BABO),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 '데카 조인스'(deca joins)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실험성과 독창성으로 무장한 '바보'(BABO)는 지난 12월 31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오프라인 첫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호주의 일렉팝 듀오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은 2019년 내한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특히 2020년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이들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무드의 사운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시안 팝의 강세 속 시적인 가사와 특유의 멜로디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데카 조인스'(deca joins)는 퇴폐적인 분위기 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낭만을 선사할 전망이다.
'넬', '한로로', '장기하' 등이 출연하는 둘째 날인 3월 30일에는 '마라케시', 빌리롬'(Billyrrom)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국적인 풍미는 물론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누 디스코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을 선보이는 '마라케시'는 담백하면서도 매혹적인 독보적인 사운드를 자랑, 이들을 눈여겨 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루키로 점찍으며 지난해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블랙 뮤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이는 '빌리롬'(Billyrrom)은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처음 내한해 한국 음악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에 주목한 라인업에 음악팬들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어질 최종 라인업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29일 토요일과 30일 일요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진행되는 '더 글로우 2025'의 공식 티켓은 멜론티켓(ticket.melon.com)과 예스24티켓(http://ticket.yes24.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수도권 및 지방권에서 공연장을 왕복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