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 컴퓨터도서관, 민간외교 중심 매김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자원 순환경제 지평 개척 

2025-02-04     조진성 기자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김영배)은 지난 1일 스리랑카 콜롬보시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탄소 발국 사회 공헌 활동으로 서울시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 발전과, 디지털 환경 연결을 목표로 개발도상국 대상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새활용컴퓨터 도서관' 프로그램은 기관이나 기업에서 기부한 폐기될 계획이거나 쓸모가 없는 컴퓨터를 수집하고 안전한 데이터 삭제를 통해 처리한 후 재조립하여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여 무상 원조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 시작한 최초의 업사이클링 컴퓨터 라이브러리는 이미 탄자니아 펨바와 몽골 울란바토르에 문을 열었으며 올해는 콜롬보시를 시작으로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매년 한국은 약 870,000대의 컴퓨터를 생산하며 생산 과정에서 상당한 탄소 배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서울시는 오래된 컴퓨터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장치 제조와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기위해 새활용컴퓨터도서관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불용 컴퓨터를 재조립하면 수명 주기가 연장되어 매립지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국가에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학생들의 디지털 격차해소 및 탄소 중립화에도 이바지 된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한국과 스리랑카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지에서 팔리타 나나야카라(Palitha Nanayakkara) 행정관을 포함한 콜롬보시의 주요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콜롬보시청에서는 팔리타 나나야카라 행정관이 시장 및 시의회 의장 직무를 대행해 김영배 이사장을 환대했다. 회의에는 콜롬보시청의 각 분야 책임자도 참석해 시의 주요 현안과 서울시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도시 환경 개선, 교통 체계 효율화, 수도 개량 등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가 끝난 후 콜롬보시는 김영배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양 도시 간의 협력 강화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영배 이사장 또한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스리랑카를 비롯한 국제 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형식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 가능성을 타진한 점에서 의미가 크며, 콜롬보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성공 경험을 확산하며, 글로벌 도시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