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풍류음악을 한자리에, 조혜령 ‘경서도 풍류음악과 산조’
2월 5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 경기와 서도 두 지역의 풍류음악을 동시에 선보이는 공연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북한에 해당하는 서도 지역 음악을 조명, 탈춤과 함께 역동적인 무대
오는 2025년 2월 5일(수) 저녁 7시, 서울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해금 연주자 조혜령의 독주회 "조혜령의 해금, 경서도 풍류음악과 산조"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조혜령 연주자가 직접 주최하고, 기획사 유연이 주관하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 지역과 서도 지역의 풍류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서도풍류는 오늘날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북한 지역의 전통음악으로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조혜령 연주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경기와 서도 지방의 음악적 색채를 해금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색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전통음악의 정수를 담은 3가지 레퍼토리
이번 공연에서는 취타풍류, 지영희류 해금산조, 서도풍류가 연주되며, 특히 탈춤 음악과 관련이 깊은 서도 풍류를 역동적으로 선보이고자 탈춤을 함께 무대에 선보여 특별함이 더해진다.
전통음악의 정수를 담은 탄탄한 프로그램과 함께 장구에 윤재영(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피리에 박계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탈춤에 윤원중(샘도내기 대표) 등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함께하여 더욱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사회를 맡아 곡의 이해를 돕고, 해금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해금 연주자, 조혜령
조혜령 연주자는 전통음악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금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으로 활동하며,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춤이 함께 하는 풍류음악’, ‘해금, 두 줄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있으며, ‘해금의 향기’, ‘한범수류 해금산조’ 등의 음반을 발표하며 해금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조혜령 연주자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우리 전통음악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과 함께, 지역마다 간직한 독창적인 음악적 정서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아트플랫폼 유연(0507-1351-4237)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