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개최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서울지역본부 6층 강당에서 지역 취약계층과 노동 약자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철 서울노총 의장, 플랫폼노동공제회 김동만 이사장, 여성위원회 등 8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약 8,500kg의 김치를 담가 공공임대아파트 거주자 500세대, 노동 취약가구 180세대, 장애우 시설 등 총 850세대에 각 10kg씩 전달했다. 김장은 우체국 택배 전용 차량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됐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김기철 의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지역본부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플랫폼 노동자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하는 복지노총’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소외된 이웃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과 노동 약자 지원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김치를 받은 분들께서 ‘정말 맛있다’며 감사 인사를 보내주셨다”며 “이번 행사가 고물가 시대에 취약계층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줄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마무리됐다. 김장을 함께한 한 봉사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노동 약자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