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2024-11-25     장재필 시인
서울 한천로길 노란 단풍나무 (시인·사진 수집가 장재필).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빈 배, 寫眞 詩 제58호』

-장재필(필명 : 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무작정 일방통행 그냥저냥 하지 말고

무작정 아무길 이리저리 건너지 말고

사랑하는 그녀 함께 두 손 마주 잡고

노랑단풍길 어깨 활짝 펴고 하늘 보고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그리움 고개 숙여 흐느끼지 말고

외로움 엎드려 혼자 외로워 말고

떠난 그녀 가슴 아파 혼자 그리워 말고

노랑단풍길 어깨 활짝 펴고 하늘 보고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보고 싶어 혼자 그리워하지 말고

하늘나라 여행 간 뒤 가슴 아파 하지 말고

주름진 얼굴 한 번 더 보러 달려가거라.

노랑단풍길 어깨 활짝 펴고 하늘 보고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온 세상 노랑 빨강 단풍 물길 따라

외로움 울고 있는 그녀 두 손 잡고

무릎아파 걷지 못한 엄마 두 손잡고

노랑단풍길 어깨 활짝 펴고 하늘 보고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詩作 노트>

무작정 일방통행 그냥저냥 하지 말고

떠난 그녀 가슴 아파 혼자 그리워 말고

하늘나라 여행 간 뒤 가슴 아파 하지 말고

사랑하는 그녀 함께 두 손 마주 잡고

노랑단풍길 어깨 활짝 펴고 하늘 보고

두 팔 벌려 크게 한번 웃어보자!


詩人 장재필(필명 빈 배,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군위초,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삼성SDI 품질관리실, 前)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57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