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재선 확정…압도적 지지율 기록

2024-11-22     조진성 기자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김기철 의장이 제23대 의장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또다시 본부를 이끌게 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 김 의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대의원 655명 중 617명이 참여해 94.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김 의장은 찬성률 90.9%를 달성하며 대의원들의 압도적 신임을 받았다.

김 의장은 2022년부터 서울지역본부 의장직을 맡아 미조직 및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향상에 주력해왔다.

그는 대리운전 노동자를 위한 심야 셔틀 지원과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워크숍 등을 추진하며 노동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본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본부 역사를 집대성한 60년사를 발간하며 조직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선 소감에서 김 의장은 “노동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원칙으로 회원조합 간 연대를 강화하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조직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새 임기 동안 그는 노동자 권익 보호와 본부 체질 개선을 주요 과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번 재선은 그의 지도력과 정책 방향에 대한 폭넓은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김 의장이 이끄는 서울지역본부가 앞으로 어떤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