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묻지 말고 떠나자!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묻지 말고 떠나자! 『빈 배, 寫眞 詩 제57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지난밤 꿈속
50년 전 초등학교 첫사랑 짝꿍이랑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동네 뒷동산 뛰어 놀더구나,
지난밤 꿈속
40년 전 첫사랑 그녀랑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통도사 계곡 라면 끓여 먹더니,
지난밤 꿈속
30년 전 결혼 한 그녀랑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한강 유람선 왕 돈까스 먹더니,
지난밤 꿈속
20년 전 태어나 아들이랑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동물원 바닥 앉아 떡볶이 먹더니,
지난밤 꿈속
10년 전 태어나 손주랑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놀이공원 목마 타고 눈사탕 먹더니,
지난밤 꿈속
35년 전 여행가신 부모님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한강공원 삼겹살 구워서 먹더구나,
묻지도 말고 그저 떠나자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묻지 말고 떠나자
아무도 없네, 그저 동네 공원 혼자 소주병 친구 놀고 있네?
詩作 노트>
묻지도 말고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떠나자.
혼자 여기 저기 다니지 말고 떠나보자 구나.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그곳으로~~
달랑거리는 단풍잎 떨어지기 전에...........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군위초,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삼성SDI 품질관리실, 前)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56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