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재즈 보컬 김주환, 'AFTER MIDNIGHT: Still in the Moonlight' 발매
- 커리어 최초 보컬&피아노 듀오 구성 - 최소 편성 통한 절제된 매력 전달 - 12월 26일, 단독 콘서트 'SINGS AMERICAN SONGBOOK' 개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국내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김주환이 오는 지난 11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11번째 정규앨범 'AFTER MIDNIGHT: Still in the Moonlight'를 발표했다.
2011년 싱글앨범 ‘All The Things You Are’를 발표하며 국내 재즈씬에 얼굴을 알린 김주환은 이듬해 1집 정규앨범 ‘My Favorite Things’ 발표 이후, 10년 이상 9개의 정규앨범과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을 선보이며 재즈 마니아를 비롯한 많은 음악 팬에게 사랑받아 왔다.
김주환은 독특한 음악적 감성과 함께 섬세하면서도 기복 없는 보이스로 ‘한국의 토니 베넷’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러한 음악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과 2022년,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일본의 유명 재즈피아니스트 유키 후타미(Yuki Futami)와 호흡을 맞춘 이번 11집 정규앨범에서 김주환은 아티스트 커리어 최초로 피아노와 보컬 듀오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산뜻하면서도 여유로운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I Thought About You’를 시작으로, ‘A Nightingale Sang in Berkeley Square’, ‘Always’, ‘It Had to Be You’, ‘That Old Feeling’, ‘Lucky to Be Me’, ‘Willow Weep for Me’ 등 총 10곡이 수록된 가운데, 보컬과 피아노 단 두 가지만의 화음에서 피어나는 절제된 매력이 색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재즈 칼럼니스트 최규용은 “보컬과 피아노의 듀오는 보컬과 밴드의 연주와는 다른 차원의 역할과 실력을 요구하는데, 보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공간에 스며들어야 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김주환과 유키 후타미 듀오는 피아노-보컬 듀오에게 필요한 미덕을 잘 살렸다. 분위기에 따라 섬세하게 변하는 김주환의 목소리는 중음역이 아름다운 악기처럼 흐르고, 유키 후타미의 피아노는 보컬과 달콤한 이야기를 나누는 또 다른 목소리 같다. 앨범 타이틀처럼 밤의 적막과 아주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라고 평했다.
김주환은 “보컬과 피아노, 단 두 가지 호흡으로 구성된 11집 정규앨범 'AFTER MIDNIGHT : Still in the Moonlight'는 지금까지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라며 “곡 하나하나마다 피아니스트와 의견을 교환하며 어떻게 곡을 해석할지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이러한 노력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다음 달 진행될 단독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1집 정규앨범 'AFTER MIDNIGHT: Still in the Moonlight'로 본격 활동에 나선 김주환은 다음 달 26일 오후 7시 45분, 서울 대학로의 JCC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SINGS AMERICAN SONGBOOK'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