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조동균, 『미술이 답이다』 출간
미술 애호가를 위한 미술의 사회학적 측면의 이야기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미술의 사회학적 측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조동균 작가가 새로운 책 『미술이 답이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미술가와 미술 애호가들에게 미술과 사회와의 관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조동균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뒤늦게 서울사이버대학교(SCU)에서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술가이면서 미술단체 경영에 참여합니다.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성남시립 큐브미술관, 더원미술세계 기획 등의 초대전을 통해서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작가는 미술가의 삶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합니다.
하나는 창조자인 예술가로서의 삶이며, 다른 하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입니다. 이 두 삶은 때로는 갈등을 빚기도 하고, 때로는 조화를 이루며 미술가의 존재를 형성합니다. 『미술이 답이다』는 이 두 삶의 궤적을 섞어놓은 듯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한 줄기는 작업과정에서 일어나는 단편적인 생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작업과정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사유의 단편을 채집한 것을 이와 어울리는 작품 이미지를 곁들여서 이 책의 한줄기로 삼고 있습니다.
다른 한 줄기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미술가는 누구이며, 미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미술가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시스템과 그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책의 전반에서 미술가가 좀더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사회적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 미술 정책기획자로서 날카로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은 일반 대중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이런 정책 방향의 이면에는 예술가들의 희생이 강요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정책은 예술정책으로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