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두 손 꼭 잡고 걸어 올라가면?

2024-08-12     장재필 시인
동대문 성곽길. (사진=장재필 사진 수집가)

 

 두 손 꼭 잡고 걸어 올라가면? 『빈 배, 寫眞 詩 제43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물 한 병

조그만 카메라 어깨 달랑 메고

600년 역사 과거 현재 공존하는

몇 백 년 동안 이 자리 지켜온 성곽길..........

초등학교 첫사랑

두 손 꼭 잡고 올라가면, 설렘 그리움 애틋함 돌아올까,

40년 지기 짝꿍 부부

두 손 꼭 잡고 올라가면, 가슴 쿵쾅거린 사랑 돌아올까,

50년 지기 앙숙 부부

두 손 꼭 잡고 올라가면, 혼인서약 다짐 “예” 돌아올까,

60년 지기 잉꼬 부부

두 손 꼭 잡고 올라가면, 단풍처럼 지나간 추억 돌아올까,

70년 해로한 부부

두 손 꼭 잡고 올라가면, 하늘 여행 가는 길 알 수 있을까,

詩作 노트>

두 손 꼭 잡고 걸어서 올라가면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정상에 다다랐을 때

힘듦과 고단함 사라지는 풍경 볼 수 있겠지요?

시인 장재필(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詩人 장재필>

『필명 :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대구 군위, 군위초 62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42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