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세(KIMSE) 김영규 초대전 ‘거친 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 개전

-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인일여고 인일갤러리에서

2024-06-04     민경찬 기자
▲‘거친 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 전시 작품 (자료=인일 갤러리)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여름을 재촉하는 6월을 맞아 킴세(KIMSE) 김영규 화가의 초대전이 인천시 중구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장동숙) 인일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거친 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되었다.

주로 꽃, 바다, 하늘을 테마로 작업을 펼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거친 붓질로 화폭을 채워나가는 특유의 터치와 화려한 색채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 ‘거친 붓질_내가 꿈꾸는 것들’은 '2024 지역 연계 인일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읽걷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지역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통한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된 힐링 프로그램이다.

킴세 김영규는 지난해 12월 작업실을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로 옮기고 자유공원을 산책하며 움트는 꽃과 나무, 각종 풀과 자연 생명체들을 관찰하며 그의 내면 관심사인 생명에 대한 깊은 고찰을 작품에 담고자 노력했다. 

새로운 꽃술, 꽃잎 한 장 한 장, 색들이 뿜어내는 생명체의 신비로움은 마치 엄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살았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그것을 통해 얻은 깊은 상상들은 다시 꽃으로 피어나 화가의 손을 통해 캔버스에 가득 담겼다. 

킴세 김영규는 서담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무창포미술관, 도든아트하우스, 강남 두남재갤러리에서의 초대전에 이어 선광미술관의 개인전까지 매 전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지난 4월에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전에 9,000명에 이르는 관람객과 미술 애호가들이 찾아 그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자신의 꿈에 다가갔으며 이제 그 꿈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킴세 김영규 작 '꽃을 탐하다'

인일갤러리 전시를 위해 신작 3점을 비롯해 '거친 붓질, 꽃을 탐하다'  외에 '꽃밭에서' 시리즈, '사랑이 피어날 때', 'Day Dream' 등 100호 작품 8점, 전시 때마다 인기가 많은 '푸른 정원' 시리즈, 120호 '환상', 50호·30호·10호 '코스모스' 시리즈와 소품 등 3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3일 개막에 이어 5일 오후 1시에는 ‘도슨트가 읽어주는 작품 속으로 걸어보기’ 시간이 마련돼 작가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28일까지 이어지는 본 전시는 지역주민들도 평일 관람이 가능하다.

김영규 화가는 196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하여 원광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한려대학교에서 부총장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분과 심사위원,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장, 순천예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송월동 동화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화안 2층에서 ‘갤러리킴세’를 운영하며 전업 작가로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