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붉은 누룩 건강식품서 검출된 푸베룰린산, 신장에 악영향"

2024-05-29     민경찬 기자
▲지난 3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바야시 제약 사장과 관계자들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다케미 게이조 일본 후생노동상이 28일 홍국(붉은 누룩)이 함유된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원료에서 검출된 푸베룰린산(puberulic acid)이 신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케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결과를 보고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샘플에서 푸베룰린산 외에도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화합물 2종이 추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물질이 홍국 배양 과정에서 혼입된 푸른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함유 건강기능식품을 먹은 소비자 중 5명이 사망하고 1천600여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총 280여 명이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