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계 인사들 모인 2024 한중경제인교류회 성료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등 참석 - 양국 다양한 기관, 업무 협약 체결 등 성과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한중경제인교류회가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본 교류회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계 인사들이 한데 모여 민간 중심으로 한중 경제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기업인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도록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황득규 삼성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한중 양국 기업인 100여 명이 함께했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중국국제상회, 한국민간경제협력포럼이 주관했다.
이날 교류회는 런훙빈(林舜杰) CCPIT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등의 축사로 시작됐다. 지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성과와 돈독한 관계를 설명했다.
지 이사장은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 대표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라며 “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0차 경제협력포럼과 같은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는 양국 간의 공급망 협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전하면서 "교류회가 양국 간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린순제(林舜杰)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 회장의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 소개와, 정웨이(郑伟) CCPIT 법률부 부부장의 법률 서비스 소개, 김대환 세계 e-모빌리티협의회·세계전기차연맹 회장의 한중 공급망 관련 협력 및 전망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양국의 다양한 기관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국해사중재위원회와 대한중재인협회의 업무협약 체결,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과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의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 협력 양해각서 체결, 중국상업무역촉진회와 한국한림대학교의 전시 산업 연구‧국제 표준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이 진행됐다.
이 같은 성과는 앞으로도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영모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을 왕래하며 경제협력포럼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오는 7월 중국 장춘시에서 열릴 제11차 경제협력포럼과 베이징에서 열릴 제2차 국제공급망박람회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이사장은 이어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함께 민간 차원에서 한중 양국 간의 경제 교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의 기업인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