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최예태 88주년 기념 미수(米壽) 초대전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울림 최예태 미수 초대전'으로 한국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인 최예태가 미수를 맞아 새로운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붉은산'과 '녹색산' 시리즈로 유명한 최예태는 이번에도 화려한 색채의 신구상을 통해 강렬한 감동을 전한다.
최예태는 풍경, 인물, 정물, 누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작가로서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산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삼아 작품을 완성하는 그의 작품들은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최예태는 작품을 통해 한국적인 미의식을 탐구하고자 노력해왔다. 한국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하는 그의 노력은 작품에 한국적인 색채와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오방색을 사용한 작품은 한국의 미를 최대한으로 표현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최예태의 신구상 회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색문화를 계승하는 한국의 정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예태 작가는 퀘벡 유니버시티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2016년에는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성신여자대학교에는 그를 기리는 최예태 미술관이 설립되어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