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만난 네타냐후 "이스라엘의 자위권 보류할 것"
2024-04-18 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7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 언론은 캐머런 장관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행동 결정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능한 한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은 캐머런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며 이는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 건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 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