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이란-이스라엘 충돌 확산 방지 논의
2024-04-15 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신화통신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각 당사자에게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중동이 전면적 분쟁의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지금은 긴장을 완화하고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면서 "유엔 헌장은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정치적 독립을 무력으로 침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외교 시설과 외교 인력의 불가침에 관한 국제법 원칙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각 당사자에게 대규모 군사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할 것을 요구했으며 국제사회는 관련 당사자와 적극적으로 접촉해 더 이상의 국면 악화를 막고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실현을 모색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가 시시각각 훼손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주시리아 이란대사관 영사부 건물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14일 새벽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발사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30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고 그중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