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맞은 '백광' 성공적인 복귀전 펼쳐

2009-07-23     박생규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지난 2008년 4월13일 뚝섬배 대상경주를 마치고 '좌중수부계인대염'으로 출주정지를 받았던 '백광(국1, 수, 6세, 20조 배대선 조교사)'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후 경주로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백광'은 지난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7회 SBS배 대상경주에 출주해 9두 중 4착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우승마와 착차가 2마신 이내로 작고 발걸음도 건재해 다리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백광'은 한 때 인대염이 악화돼 재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으나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뒤 증세가 빠르게 호전돼 재활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으며 줄기세포로 인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배대선 조교사는 "경주결과에 만족한다"며 "다리 질환은 이제 벗어났고 체력만 회복하면 예전처럼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