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시] 왜 뒤에서 만 그분이 울먹일까요?

2023-10-27     장재필 시인
서울 한강공원 산책로 뒤에서 따라오는 엄마 아빠 기다리는 아이. (사진 수집가 장재필)

 

 왜 뒤에서 만 그분이 울먹일까요? 『빈 배 寫眞 詩 제23호』

                           시·사진 장재필(빈 배, 철마) 시인·사진 수집가 


초등학교 입학 날 
가슴 한편 손수건 명찰 단 모습 뒤 돌아서 울먹이던 그분,

군대 입대 날 
훈련소 들어간 아들 모습 보면서 뒤 돌아서 울먹이던 그분,

자식 결혼식 날
신랑 신부 행진 보면서 뒤 돌아서 고개 숙여 울먹이던 그분,

손주 태어난 날
하늘나라 여행 가신 부모 생각나 뒤 돌아서 울먹이던 그분,

왜 뒤에서 만 그분이 울먹일까요?

나 자식 낳아 이제 생각하니 오롯이 자식 행복위해 인생을 바치신 그분
왜 뒤에서 만 그분이 울먹이시는지 이제야 알겠네.............


◇詩作 노트

서울 한강공원은 각종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이 있으며, 한강 유람선을 탈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다. 자전거도로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이 자전거 산책용으로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인 장재필. (필명 : 빈 배, 鐵馬,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詩人 소개

시인 장재필(빈 배, 鐵馬, 사진 수집가, 요리연구가, 바리스타, 경희대 경영대학원,)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제1집, 제2집, 제3집), 보고 싶은 그 사람(제4집), 새로운 출근길(제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제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제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제8집, 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제9집, 동인 시집),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제1호, 제2호, 제3호, 제4호, 제5호,,,,제22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