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美 제공 에이태큼스 러군 공격에 실제 사용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에이태큼스 매우 정확, 미국에 감사"

2023-10-19     민경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를 지원했다고 17일(현지시간) CNN이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베르댠스크와 루한시크에 있는 러시아 비행장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를 사용했음을 인정하면서 “미국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 에이태큼스는 매우 정확했다”라고 밝혔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지원한 것은 '심각한 실수'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