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수산물 섭취시 식중독 예방 주의하세요

2008-08-25     김정일
【서울=뉴시스헬스】김정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횟집에서의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8월~10월까지 수산물 섭취 시 식중독 예방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제공하는 횟집 등 수산물 취급업소에서는 횟감 손질 시 표면과 아가미 등을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칼과 도마를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분ㆍ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수에 존재하고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은 다른 세균에 비해 증식 속도가 특히 빠른 점을 감안해 어패류를 회로 먹을 경우 상온에 보관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섭취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와 함께 조리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위생적 횟감 손질 요령을 포스터로 제작ㆍ배포했으며, 어패류 취급 음식점 영업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음식업중앙회를 통한 자율 지도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03년~'07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환자수 발생 비율 중 8~9월에 76.2%가 집중됐고, 지난해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289건 중 39.8%인 115건이 횟집에서 발생했다.

식약청은 요즘처럼 아침ㆍ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전 국민이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는 등 식중독 예방 요령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