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 취임
영상취재 : 함송록 인턴기자 / 편집 : 정경호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김철수(79) 의료법인 효천의료재단 H+양지병원 이사장이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대한적십사자사의 명예회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회장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17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제31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적십자병원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하겠다”라며 “의료사업을 특성화해 적십자병원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혈액 사업에 힘쓰겠다"면서 "고령화 저출산으로 헌혈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혈액 수급 체계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헌혈인구를 늘려 안전한 혈액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 김제 출신인 김철수 회장은 1976년 관악구에서 김철수 내과로 의료활동을 시작해 1980년 H+양지병원을 열었다. 올해 의료법인 효천의료재단을 출범하는 등 40년 넘게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살폈다.
김 회장은 ‘사랑의 실천’이라는 병원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47년간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봉사, 장학금 지원사업,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도 펼쳐 왔다. 그는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도 맡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권성동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 이철규 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관용 민주평통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김홍규 하림그룹 회장,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장대식 Net Zero 2050 기후재단 이사장 등 정부 및 정·재계 인사와 적십자 전·현직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