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할랄 산업협회, 루마 할랄과 MOU..."그린할랄에코시스템 본격 시작"

2023-07-14     조진성 기자
사진 왼쪽 Eko Prayitno Rumah Halal Korea (에코 프라잇노 / 루마할랄 센터장)과 이광연 회장 /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 사진 오른쪽Pak Kiai Samsul / Ketua PWNU DKI JAKARTA (박 키아이 삼술 / NU 자카르타 회장)와 이광연 회장 /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 회장 이광연과 인도네시아 루마할랄(Rumah Halal 대표 ECO)이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OU체결의 주요 내용은 인도네시아 종교부 할랄청 BPJPH와, 할랄 검사소 (LPH PT. s 인도네시아 공기업)와 협력하여 그린할랄에코시스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할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먼저 2014년 할랄 보장법을 제정하여 2019년10월17일부 신할랄인증제도가 시행되었다.

해당제도에 따라 2019년부터 품목별로 할랄 인증 여부를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했으나 5년 유예되어 2024년 10월부터 식품, 2026년 화장품, 사무용품, 의류, 악세서리, 2029년 의료 분야 등 단계적으로 할랄 의무화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계도기간으로 인도네시아 마트나 매장에 할랄, 비할랄 제품을 매대를 구분하여 진열하도록 준비중에 있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할랄 의무화가 시행될 시 비할랄 제품의 경우 마케팅 차원에서 큰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할랄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관심이 다대한 만큼 할랄 인증 여부는 우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 할 것이며, 이에 인도네시아로 수출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 할랄 인증 여부가 고려가 아닌 필수 상황이 되므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어 대비해야 한다.

왼쪽부터 Pak Kiai Luqman (키아이 룩만 / HPN 사무총장) Dzikro Kepala Kapus 2 BPJPH (지크로 / 할랄청 본부장) Eko Prayitno Rumah Halal Korea (에코 프라잇노 / 루마할랄 센터장) 이광연 회장 /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 H. Afrinal ST., M,Si Kepala LPH Surveyor Indonesia (아프리날 / 서베이어 인도네시아할랄검사소장)

루마 할랄은 신도수가 1억명의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종교단체 NU 산하의 할랄센터로 현재 300개가 넘는 업체의 BPJPH 할랄청의 할랄 인증을 완료하였다. 루마 할랄은 할랄 인증 관련 절차와 노하우를 한국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에 적극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는 한국 식품, 화장품, 공산품 등의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접수업무를 진행하며, 한국 기업들에게 인도네시아 할랄 및 시장상황에 대해 보다 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할랄산업의 무슬림 시장은 전 세계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청년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무슬림 국가들의 긍정적인 인구 동태와 중산층 급증 및 소비 확대 추세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16억 명에 불과했던 전세계 무슬림 인구가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약 35% 증가할 전망이며, 2050년 글로벌 무슬림 인구는 26억 명에 달하면서, 전 세계 인구에서 무슬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린할랄에코시스템의 신시장의 기회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업, 정부 및 비 정부 기관, 단체를 모두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슬람 경제권의 비즈니스 소비 행태, 무슬림 인구 동태 및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력이 할랄 산업의 강한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이 제공하고 있는 거대 시장에 막대한 기회로 다국적 기업들의 잇따른 이슬람 시장 진출 역시 이슬람 경제의 발전과 할랄 시장의 전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그린할랄에코시스템의 미래 성장세는 높으며 주요 3대 산업에는 식음료/라이프스타일, 여행 및 이슬람 금융이 포함된다. 국내 기업들의 할랄 인증을 통한 전 세계 무슬림 커뮤니티로부터 창출되고 있는 할랄 제품 수요와 할랄 여행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네시아 신할랄 산업협회(CNHI) 이광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비즈니스 융합을 통한 그린할랄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양국의 체계화된 할랄인증의 중요성을 국내 기업들에게 거듭 강조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종교부 할랄청(BPJPH)의 할랄인증을 체계화시켜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켓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