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동케어 똑 버스' 이동약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 현대차와 안전생활실천연합, 사회공헌사업에 ‘대부도 ’선정

2023-07-03     윤은중 기자
대부도 똑버스 "이동케어 개통식"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인] 윤은중 기자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달 30일 교통이 불편한 대부도 지역 어르신 등 이동약자를 위한 신교통 수단인 ‘이동 케어 똑 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대부문화센터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 · 시의원,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 김수영 현대차 상무, 이정술 안실련 총장,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이강세 대부도 노인회장 외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장재훈, 이동석)와 안전생활실천연합(공동대표 강호인 외 3인)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에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과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안산시와 경기교통공사는 행정지원을 하며, 해당 지역 DRT 운송사업자인 ㈜경원여객에서 차량을 운행한다.

이동케어 똑버스 차량, 사진제공=안산시

운행개시는 4일부터다. 똑 버스(DRT) 이동케어 서비스를 위해 현대 쏠라티 차량(7인승, 장애인 휠체어 장착) 2대를 운영하며, 운행시간은 기존 대부도 똑 버스와 동일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이용대상자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 이동약자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특히,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무료교통카드(g-pass)로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동 케어 도입으로 대부도에 총 6대의 똑 버스가 운행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이동케어 차량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부도 인구 9,221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3,041명으로 33%가 교통약자임을 고려해 어르신과 임산부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제공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