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나비 정원의 활짝 핀 수국 공원
노원구청 주관, 어르신들과 거동 불편자 배려차원 조성
불암산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 최고의 명소
서울 불암산 수국정원 스케치(사진 영상=오병철 기자)
[뉴스인] 오병철 기자= 서울에서도 아름다운 수국을 볼 수 있다는 얘길 듣고 노원구 소재 불암산 나비정원내에 있는 수국정원을 찾았다. 아침 일찍 찾은 탓인지 수국정원을 가꾸기 위해 두 분의 정원관리 전문가께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계셨다.한 정원작가는 “수국은 햇볕에 약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시든 꽃을 따내고 싱싱한 꽃을 찾는 이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린다”고 귀뜸 한다.
한민순 작가는 "수국은 여름철에 피는 가장 아름다운 대표적인 꽃이다. 수국정원은 제주도 휴애리, 아침고요수목원 등 멀리가야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노원구청에서는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차를 타고 멀리까지 꽃구경을 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집 근처에서도 꽃구경을 할 수 있도록 불암산 자락에 아름다운 수국정원을 조성하였다"고 말했다.
수국정원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을 느끼게 하는 행복한 공간이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체험공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불암산 수국정원에는 앤들레스 썸머, 베르나수국, 청수국, 떡갈잎수국, 셀릭스.난타나, 장미, 칸나, 연꽃, 스토케시아, 인동, 만데빌라, 샤스타데이지, 당아욱.라벤더와 함께 수많은 종류의 꽃들이 어우러져 수국정원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불암산 수국정원은 노원구청 푸른도시과에서 기획하고, 조성은 2020년 서울특별시 환경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북대 조경학과 박사과정 중인 한 정원작가의 수고로움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
이 수국정원은 노원구민뿐만 아니라 도시생활에 시달리는 서울시민들에게도 새로운 힐링의 장소로 활용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