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회 아시아 명인전, 종로예술원 초대작가 전시회

2023-04-25     정경호 기자
박소정 아시아 명인전 부대회장, 양태석 국전작가회 이사장이 명인 인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갤러리에서 '2023 국회 아시아 명인전, 종로예술원 초대작가 전시회'가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국회초대개인전 양태석 대회장은 설목시집의 서시로 아래와 같이 축사를 전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니 눈이 내리네
 산수를 넘어 뒤돌아보니 너무 멀리 왔구나
 지나온 세월은 길고 남은 시간은 짧으니
 석양의 잔광을 안고 작은 날갯짓하는구려 (후략)"

노벨타임스 유재기 대표는 "아시아 명인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이 높아지고 참여 예술가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아시아 명인 초대작가 중 극소수만이 아시아 명인에 등재되는 영광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한국에는 대한민국명인, 아시아명인, 세계명인 등이 최고의 기량을 갖고 문예·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아시아명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노벨재단 박수정 총재는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을 '예술의 혼불'이라고 부르고 싶다"라며 " 여러분의 땀방울과 결과물을 내놓은 이 자리가 옷깃을 여밀만큼 가슴 설레고 훌륭한 자리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축사했다.

아시아명인 김경호 회장은 "하루의 일상에서 늘 그래 왔듯이 이번 전시회는 명인들의 세월의 노고가 같이 녹아 있다"라며 "예술이 삶이고 삶이 예술인 명인들의 솜씨가 이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에너지를 쏟아내는 자리를 마음껏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우리는 모두 예술인이니만큼 연구와 창작 자존감을 겸해 이 세상의 빛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전시회 부대회장인 종로예술원 박소정 원장은 "생동감 넘치는 4월에 꽃바람 강바람 타고 여의도까지 왔다"라며 국회회관 갤러리에서 전시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출품 작가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박 원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간도 점점 물러가고 그 시간을 인내하고 이겨내며 탄생시킨 여러 작가의 귀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쁘다"라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전시, 예술로 화합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국회 전시 박소정 부스 작품

이번 전시에 '꿈'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박소정 원장은 성신여자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5회, 단체전 30회 등의 전시회 참여와 현대미술조형대전 특선,  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분 특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성신조각회, 마포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갤러리인 관장, 종로예술원원장 등을 맡고 있다. 

국회의원 이개호 의원실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