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사건 로비 의혹' 박영수 前특검 강제 수사...사무실 등 압수수색

2023-03-30     이현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제40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7.14 / 사진=[뉴시스]

[뉴스인] 이현우 기자 =검찰이 30일 대장동 사건 로비 대상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특경법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우리은행 전 이사회 의장)과 '박영수 특검' 당시 특검보였던 양재식 변호사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범위엔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박영수 전 특검은 대장동 사업에 기여한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한 명이다. 

의혹 대상자 명단은 일찌감치 공개됐으나 실제로 오간 돈들의 실체나 대가성은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