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말 방역협의회 발족

2009-07-03     박생규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국내 최초로 말 방역협의회가 문을 열었다.

3일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말전염병 발생으로부터 축산농가와 승마산업 보호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말 방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추진하는 말산업 육성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승마인구와 말사육두수의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말 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현재까지는 마필 방역 및 질병관리에 대한 통합 협의기구가 없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정부기관과 대한수의사회, 학계교수, 말 임상수의사 등 관련단체 전문가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배근석 말산업본부장은 "향후 말 방역협의회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 방역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자문단으로서 국내 말 방역의 구심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효율적인 말 전염병관리에 중요한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방역협의회 위원 명단.

김희파(위원장,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장), 김대균(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 이오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 이중복(건국대 수의과대), 조길재(경북대 수의과대), 우연철(대한수의사회), 박철규(J&C 말전문동물병원), 남종현(내륙말생산자협회 수의사), 안계명(한국마사회 말보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