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무원들, 계급장 떼고 '정책 공감 토크' 눈길

격식 없고 수평적인 소통으로 직원 간 정책 공감대 형성 칸막이 없는 융복합 행정으로 구정 혁신 아이디어 발굴 기대 '청년 주니어보드', '벚꽃 축제' 등 최신 구정 이슈 논의

2023-03-07     조윤희 기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제1차 정책 공감 토크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뉴스인] 조윤희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다양한 부서와 직급연령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현안 업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정책 공감 토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평소 실용과 소통 구정을 강조해 온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도 MZ세대 청년 공무원부터 팀장급 이상 간부 직원까지 6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구정 기조와 정책 방향을 나눴다.

 

이번 첫 공감 토크의 주제는 청년 주니어보드 활성화 방안이었으며이에 대한 청년 정책 부서의 주제 발표와 자유 토론구청장과의 대화순으로 진행됐다.

 

자유 토론에서는 주니어와 시니어 공무원들이 타원형 좌석에 섞여 앉아 격식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선배 공무원들은 공직 문화와 정책 사업 등에 대한 MZ세대 직원들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이성헌 구청장도 주니어보드 활동을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한 청년 공무원의 의견에 대해 열심히 일해 좋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응했다.

 

정책 공감 토크는 매월 두 차례씩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숙원 사업정책 현안민원 사항주요 행사(벚꽃 축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필요한 부서들이 주제를 낸다.

 

단기 과제인 경우 공감 토크에서 세부 실행 방안을 제안하고 장기 과제인 경우에는 목표 달성 및 추진 기반 마련 방안을 모색한다.

 

구는 여기에서 나온 직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정책 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발전과 난제 해결을 위해 부서 칸막이를 넘어 서로의 상황과 업무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대책을 함께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공감 토크를 통해 융복합 행정이 활성화되고 창의적인 구정 아이디어도 많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