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발대식 개최 - 재단, 청년위원회 초대 ‘이현주’ 위원장 임명

이 위원장, 김대중 정신을 잇고 ‘리틀 DJ’ 인재 육성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전국 청년 조직 만들 것  

2023-02-18     조진성 기자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이하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대중재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널리 펼치는 사업수행을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 리더십을 공유하고, 청년이 중심이 되어 고귀한 뜻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김대중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청년위원장으로 이현주(강서미래포럼 대표)씨를 임명했다.

김대중재단의 배기선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청년위원회를 통해 ‘김대중의 지혜’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로 발대식의 포문을 열었고 김태랑 김대중재단 고문단 단장은 “청년부장으로 입당해서 정치활동을 한 것이 벌써 50여 년이 지났다.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는 김대중재단의 고문단장 자격으로 격려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언로가 막하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이 살아움직이는 청년위원회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국회민주보좌진총연합회의 상임고문이자 전 대한석유협회 안병원 회장은 격려사에서 “후광 김대중 선생은 우리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자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꿈을 펼치게 하신 지도자다.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원했다

현장에 직접 참석채 축사한 김종민 국회의원은 “포용하고 화합하는 것이 김대중 정치의 핵심이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헌신과 포용의 리더쉽이 살아나는데 ‘청년위원회’가 중심이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홍걸 국회의원은 “생각해보면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는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양보하고 타협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의 입장만 내세울 뿐 공생하지 않는다. 또 상대를 존중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하셨다.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목숨을 위협했을 때에도 대통령님은 상대편에 대해서 막말을 하거나 욕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독재는 미워하되 독재자는 미워하지 않으셨다. 통합과 포용과 관용의 정치와 존경받을 만한 국제 정치사회의 어른으로 자리하셨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을 실천하는 청년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양정숙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김대중 정치학교 1기 졸업생으로서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위원회의 발족과 이현주 강서미래포럼 대표의 청년위원장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상축하로 서영교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이어진 발대식 순서에서는 문희상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이 이현주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청년위원회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대중의 청년정신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으로서의 쳥년위원회의 활동을 당부했다.

이현주 청년위원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밥 두 숟가락’의 인연을 소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은 용기와 도전, 인내와 신념의 청년정신이자 시대정신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의 잊혀져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고 실천한 지도자이자 선구자로서 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청년위원회는 김대중 정신을 바탕으로 청년 스스로가 미래를 개척하는 모체가 되고, 향후 국가를 이끌어갈 리틀 DJ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문희상 김대중정치학교장 특별강연에서 문희상 김대중정치학교장은 “이현주 청년위원장의 정치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을 보여주는 ‘밥 두 숟가락’의 이야기를 듣고 내 인생을 바꾼 ‘김대중의 세 번의 눈물’을 회상했다. 첫 번째는 십 몇 년여 만에 처음 광주를 갔을 때 광주역에서 ‘여러분의 김대중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습니다’라는 일성에 누구할 것도 없이 눈물 속에 하나가 되었던 통합의 현장이었고 두 번째는 대통령 취임 연설시 ‘우리는 지금 땀과 눈물과 고통을 요구 받고 있다’면서 10초 이상 말을 잇지 못했던 눈물로 국민을 하나로 묶었던 순간, 세 번째는 노무현 대통령 작고 후 ‘영혼의 반이 사라진 것 같다’고 통곡 했을 때인데 이런 순간들을 보면서 정치라는 것이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고 통합하고 포용하는 것이 정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현주 청년위원장을 필두로 김대중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청년위원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