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개막 축사

2023-02-09     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부터 떠오르는 신예작가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회 서울국제아트엑스포'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했다.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IAA)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아트엑스포는 150여 개의 갤러리, 미술 관련 기관들이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 분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일반 공개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서울국제아트엑스포가 한국문화예술의 눈부신 발전을 한눈에 살펴보고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 미술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거래 총액 1조 원 돌파, 세계 7위 시장으로 부상한 지금 이번 엑스포가 우리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 그것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우리 작가들의 맹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서울국제아트엑스포 특별관에서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이번 엑스포에서는 이중섭, 박서보, 김환기, 이우환, 이배, 우국원 등 굵직한 한국 작가들뿐 아니라 피카소, 샤갈, 르누아르 등 서양 미술 거장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웹툰 작가 기안84, 가수 송민호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내 매출 실적 ▲전문가 평가 ▲사전 투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선정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금·은·동메달을 시상하는 '올림피아드'도 진행한다. 또 연계 행사로 ‘올드 앤 뉴 댄스 배틀’ 힙합 공연도 선보인다.

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예술기구로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국제협력과 예술인 사회적 지위 향상 실현을 위해 1954년 설립되었다. 한국위원회는 1962년 8월 (사)한국미술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예술인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까지 이어지는 ‘서울국제아트엑스포’ 관람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wae.co.kr)에서 할 수 있다.